하피스트 황세희, USA 국제 하프 콩쿠르 4위

[사진= 스테이지원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하피스트 황세희(23·사진)씨가 지난 4~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대에서 열린 제11회 'USA 국제 하프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했다.

USA 국제 하프 콩쿠르는 이스라엘 국제 하프 콩쿠르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콩쿠르로 3년마다 개최된다. 황씨는 2016년 제10회 콩쿠르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그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치열하게 콩쿠르를 준비했다. 많은 시련도 있었지만 저의 고유한 음악색깔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고민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황씨는 콩쿠르 3차 결선에서 펠릭스 고드프루아의 '카니발 베니스', 콩쿠르 지정곡, 니콜라스 찰스 보크샤의 '지티지티', 앙리에뜨 르니에의 '피에 심포닉'을 연주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연주자가 곡을 설명하는 과제가 추가됐고 황씨는 프랑스 음악가들의 곡으로 연주곡을 구성한 것을 감안해 '프랑스 카니발'을 주제로 곡을 설명했다.

황씨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인디애나 음대에서는 최연소로 프리미어 영 아티스트 장학금을 받았다. 하프계 거장 수잔 맥도널드 교수와 플로렌스 시트럭, 곽정과 박라나를 사사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2012년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2014년 라이언앤힐리 어워드에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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