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카카오프렌즈…美·日 이어 홍콩에도 진출

홍콩 랭함 플레이스에 첫 팝업스토어 개장

카카오프렌즈 홍콩 랭함 플레이스 팝업스토어 매장 모습(제공=카카오IX)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프렌즈가 홍콩 유명 쇼핑명소에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이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카카오IX는 오는 9월1일부터 약 2개월 간 홍콩 몽콕의 '랭함 플레이스'에 첫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랭함 플레이스는 주말 유동인구가 35만명에 달하는 지역 쇼핑명소다. 팝업스토어는 랭함 플레이스 4층에 단독 공간 형태로 마련된다. '프렌즈 썸머 호텔'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매장에는 대형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구조물들이 곳곳이 설치된다. 풀장 안에서 튜브를 타고 있는 라이언과 어피치, 썬 베드에 누운 네오와 프로도 등 한 여름을 즐기는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공간이 조성된다.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인식하면 '스페셜 룸 키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랭함 플레이스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LP 클럽'을 내려받은 이들에게 카카오프렌즈 홍콩 한정판 캐릭터 풍선도 증정한다.

카카오프렌즈와 홍콩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홍콩의 '국제 설 축제'에 참여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대형 풍선을 이용한 행진을 벌였다. 홍콩 대표 편의점 브랜드 '서클 케이'에 신년 기념 봉투, 도시락 등의 제품도 선보였다. 그 밖에 의류업체 '초쿨렛', 제과업체 '세인트 아너 베이커리', 생활잡화업체 '카사블랑카' 등 여러 현지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카카오IX는 미국, 홍콩, 중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역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확장해나아가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홍콩은 인구 밀도가 높고, 관광 또는 업무를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몰려 유행에 굉장히 민감한 지역"이라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만큼 홍콩 팝업스토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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