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영기자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11일 미국을 전격 방문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2차장의 미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 포함해서 현안들을 협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대일 특사 파견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이 총리가 여러가지 다양한 외교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으로 발언한 것으로 봤다"며 "구체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때가 돼야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이지 지금 그 이상 확인해드릴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한편 전날 미국 방문 길에 오른 김 2차장은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을 비롯한 행정부 관계자들과 의회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2차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라는 질문에 "그 이슈도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