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이강철 KT 감독이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T의 경기에서 9회초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이강철(53) KT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이 감독이 경기 도중 퇴장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한화를 4-3으로 꺾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9회초 3루 주자 송민섭이 2사 1·3루 상황에서 홈으로 슬라이딩을 시도하던 중 한화 1루수 이성열이 주로를 방해해 태그아웃됐다고 보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에 심판진은 송민섭의 태그아웃 과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과는 원심 그대로 아웃 판정이 유지됐다.

비디오 판독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이 감독은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 아니냐며 이영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거센 항의를 받은 이 주심은 이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이 감독은 이 주심을 배로 밀치면서 항의를 이어갔다. 코치들의 만류에도 이 감독의 항의가 계속되자 경기장은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 감독은 2018년 11월부터 KT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5월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감독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호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