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박성현이 손베리크릭클래식 셋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오나이다(美 위스콘신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여전히 공동선두다.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크릭골프장(파72ㆍ66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릭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로 주춤했지만 리더보드 상단(20언더파 196타)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넘버 9'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펑산산(중국), 티파니 조(미국)가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양상이다.
박성현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4번홀(파4)까지 무려 7개의 버디(보기 1개)를 쓸어 담아 6타를 줄이며 3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5번홀(파5) 더블보기와 16번홀(파4) 보기 등 막판 3타를 까먹어 순식간에 동타를 허용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15번홀은 특히 두번째 샷한 공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워터해저드로 날아갔고, 짧은 보기 퍼팅마저 놓쳤다.
지난주 NW아칸소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노리는 상황이다. 박성현은 최종일 쭈타누깐과 같은 조에서 격돌한다. 현지에서는 프로 데뷔전에 나선 노예림(미국)의 '루키 돌풍'이 장외화제로 떠올랐다. 1타 차 공동 5위(19언더파 197타)다. 한국은 양희영(30) 공동 6위(18언더파 198타), 김효주(24ㆍ롯데)가 공동 9위(16언더파 20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