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65% '걸어서 10분내 공원'…어린이집 평균 접근성 3.73㎞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전국민의 65% 가량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생활권공원에 도착하고, 이들 공원까지 걸어서 10분내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있는 7세 이하 영유아 인구는 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 국토를 대상으로 지역별 인구밀집도 및 어린이집, 도서관,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접근성 등 국토의 생활 여건 변화를 측정한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는 전 국토를 시군구 행정구역과 500m 격자망으로 촘촘하게 진단한 것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의 변화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인구와 사회, 토지와 주택, 경제와 일자리, 생활과 복지, 국토인프라, 환경과 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국토지표 측정 결과와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동시에 제공해 국토·지역·도시계획의 수립에 필요한 기초현황 파악, 정책지표의 설정, 국토정책의 성과 달성도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국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권공원의 전국 시군구 평균 접근성은 5.25㎞로, 생활권공원까지 도보로 약 10분(도로 이동 750m기준)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전 국민의 약 65.3%(약 3372만8000명)에 해당했다.

또 어린이집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전국 시군구의 평균 접근성은 3.73㎞로 나타났다. 또 생활권공원까지 도보로 약 10분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구 있는 7세 이하 영유아 인구는 89.46%(253만1000명)에 달했다.

전국 인구 중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50.22%로, 2000년 53.75%에서 2010년 50.79%까지 10년간 약 3%p 감소하다 이후 감소폭이 줄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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