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악플 다 본다…사회구성원 우려와 염려 알 수 있어'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에는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난민 없는 난민 보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난민 논란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낸 배우 정우성이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모두 읽어본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는 50회 특집을 맞은 가운데, 정우성이 출연해 '난민 없는 난민 보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우성은 평소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즐겨본다면서 "언론 스스로의 자세에 대한 고민을 던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기 때문에 기뻤고 반갑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저널리즘 토크쇼 J' MC 자리를 고사했던 것에 대해서 정우성은 "제가 (MC 자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배우, 스타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대중은 저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다"라며 "저라는 사람이 그 모습을 깨고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타난다면, 친근감 있는 소통을 의도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 의도와 전혀 상관없는 '왜?' '굳이?'라는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입증하면서 프로그램을 안정화해야만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우성은 '악플을 보면 힘들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악플은 모두 본다"고 답했다. 그는 "그게 어떻게 보면 개개인이 갖는 이해 차이에서 오는 표현이다"라면서 "어떤 표현은 거칠 수도 있고 어떤 표현은 굉장히 불쾌할 수도 있고 어떤 표현은 저에 대한 인신공격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모든 댓글을 평정심을 갖고 보긴 힘들다"라면서도 "하지만 그 안에 내포돼 있는 우리 사회 다수의 구성원들이 어떤 우려와 염려를 하고 있는지 어떤 것에 있어 깊이 차이가 있는지를 봐야, 제가 알고 있는 난민이라는 단어 안에 속해있는 개개인의 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정확히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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