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트럼프는 '도덕성' 결여…美, 국가적 책임져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세우는 '미국 우선주의'에 대해 비난하며 "미국은 국가적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할때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잘못된 것"이라며 "그는 도덕적 원칙(moral principle)이 결여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미국이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난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은 국가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국경지대의 어린아이들의 사진을 볼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달라이 라마는 "회담할 용의는 있으나 관련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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