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절전 제품 인기…에어컨 실외기 커버 1402%, 태양광 배터리 175% 신장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의 사용이 급증하자, 절전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애 따르면 최근 한 달(5월23일~6월23일) 간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아주는 콘센트 타이머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실외기 위에 덮어 온도를 낮춤으로써 전기료 절감 효과를 내는 에어컨 실외기 커버의 판매량이 무려 1402%로 대폭 증가했다. 에어컨 실외기 커버는 지난 19일 기준 G마켓 전체 베스트 10위 내에 오르기도 했다. 태양광 배터리는 175% 판매가 늘었으며 태양광 외에 신재생 에너지기의 판매량도 100% 신장했다.

가전제품 사용을 줄이고, 쿨링 효과를 더해주는 아이템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우선 오래 앉아 있을 때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는 쿨매트는 작년보다 6% 더 많이 팔렸고, 찬성질의 대나무를 활용한 대나무자리는 10%, 죽부인은 26% 판매 신장했다. 열대야를 나기 위한 여름철 필수품인 부채는 62% 증가했다.

관련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굿셀 8중 난연 에어컨 외기 절전커버’는 저렴한 가격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태양열을 반사하고 차단하여 화재예방은 물론이고 냉방비를 절약한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태양열 관련 제품들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양열 정원램프 8P’는 태양열로 빛을 발열하는 제품으로 건전지나 전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화단에 세우기만 하면 된다. ‘솔라센타 휘어지는 솔라 OK-30WS’는 완전 방수에 20도까지 휘어지는 고효율 태양전지판이다. 강력 흡착판과 특수 고무패드 자석으로 곡선지붕부터 유리창까지 설치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4월 중순부터 더위가 시작되는 등 길어진 여름 날씨에 절전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며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을 시작으로 폭염 최고조 기간인 7~8월까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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