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화, 하반기 점진적 주가 반등 가능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SK증권이 28일 한화에 대해 상반기 주가가 14% 이상 떨어지며 코스피 대비 수익률을 크게 하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 반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올 상반기 한화케미칼 방산부문에 대한 우려와 한화생명의 주가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연초대비 14.5% 하락했다. 방산부문은 대전공장 폭발 사고가 상반기 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으나 하반기부터는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화행명은 신계약 증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 딜라이브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이 계속됐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NAV(순자산가치)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됐다.

최관순 연구원은 "한화의 NAV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연초 대비 상승했다"며 "기초소재 부문의 부진에도 태양광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방산, 건설, 케미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상장 자회사 중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한화생명의 주가 반등 시기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낮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에 최 연구원은 한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한화생명 등 자회사의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의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11.8%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보다는 점진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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