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5G 무제한 요금제 연말까지 연장'

KT는 무제한 요금제 상시판매 중
이통3사 모두 연말까지 무제한 요금제 가입 가능
KT, 갤럭시S10 5G 지원금 하향
돈으로 5G 가입자 유치하는 경쟁 다소 완화할 듯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달 종료 예정이던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판매를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로 예정된 5G 요금제 프로모션 마감 기한을 연말로 연장했다.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데이터를 제한 없이 24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월 7만5000원인 5GX스탠다드 가입자에게 제공되던 추가 혜택은 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 세컨드 디바이스 1회선 요금 50% 할인으로 변경됐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5G 요금제 프로모션 마감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아 약관을 변경한 상태다. 올해 말까지 5G프리미엄, 5G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소비자는 약정기간에 25% 선택약정요금할인 외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 LTE 요금 그대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데이터 나눠쓰기 혜택,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반값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000원인 5G프리미엄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최고 2회선과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상시 판매 중인 KT는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타사 수준으로 낮췄다. 과열 양상을 보이던 이동통신 3사의 5G 보조금 경쟁이 당분간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부터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기존 40만~78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최고 23만원 낮췄다.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29만5000~51만4000원으로 최고 13만원 낮췄다. LG유플러스도 26일 갤럭시S10 5G 512GB와 256GB 지원금을 각각 39만3000~53만3000원과 29만3000~43만3000원으로 최고 23만2000원과 18만2000원 하향 조정했다.

KT가 지난 22일 LG전자 V50 씽큐에 이어 이날 주력 5G폰인 갤럭시S10 5G의 지원금까지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이통3사 간 출혈 경쟁은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