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봉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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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협상에 전제 조건은 없으며, 실패할 경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소위 협상 또는 대화라고 불려지는 것이 어떻게 진행되던 간에 '전적으로 행복하다'고 암시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필요하게 되면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추가 관세로 나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협상에 전제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런 소리들이 어디에서 나오는 지 모르겠다. 가짜 뉴스"라면서 "추측이나 예단없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대통령은 우리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은 또 시진핑 주석과 협상하게 되서 행복하고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다면, 또는 중국이 앞으로 미래에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우리의 견해를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측이 정보통신회사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기부과된 보복 관세 철폐, 중국에 대한 미국산 상품 수입 요구 규모 축소 등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9일 오전 11시30분(일본 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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