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웅진, 코웨이 재매각 소식에 15% 급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웅진이 코웨이 재매각 소식에 오전 장중 15% 넘게 급락했다.

27일 오전 9시44분 기준 웅진은 전 거래일대비 15.76% 하락한 2005원에 거래됐다. 오전 장중 한때에는 주가가 20.17% 빠지며 1900원까지 내려앉아 작년 12월26일(1945원) 기록했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일 웅진그룹은 재무적 리스크에 있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한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 다시 사들인지 3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의 모회사인 웅진씽크빅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00억원에 인수, 이후 2000억원가량의 추가지분 인수를 통해 25.08%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인수 이후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웅진에너지가 감사의견 거절 등을 겪으며 급기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웅진그룹은 재무리스크로 향후 그룹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웅진코웨이를 매각해 모든 부채를 정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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