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수조원의 이익이 날 때 서민전기료를 내리거나, 새로운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를 하거나 하다못해 원자력 발전 안전 점검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이 같은 공적기능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당정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는 서민 전기료를 내리고 안정되게 관리 했다"며 "하지만 지난 이명박근혜 정부는 유가가 오를 때나 대폭 떨어질 때나 전기요금을 올리기만 했다"고 꼬집었다.
한전의 적자 원인은 탈(脫) 원전 정책 추진이 아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한전 적자는 국제유가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며 "(한전 적자를 이유로) 국민에게 안전한 에너지원비중을 늘리고 향후 60여년에 걸쳐 위험한 원자력 비중을 줄이는 정책을 비난한다면 이는 적반하장"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원전은 고도의 안전점검이 필수하 80%는 가동하고 20%는 주기적으로 멈추고 점검을 한다"며 "지난 정부는 국제유가가 대폭 떨어지고 한전의 이익이 수조원에 달하는데도 전기료를 계속 올리고 원전을 약 85% 가동해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