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트럼프, 이란에 대화 요구 및 공격 임박 경고'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프만에 위치한 오만을 통해 이란 정부에 대화를 요구했다. 이어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격이 임박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함께 내놓았다고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의 한 관리는 미국 언론에게 "트럼프는 메시지에서 이란과의 어떤 전쟁도 반대하고 이란과 다양한 문제에 관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며 "그(트럼프)는 우리가 반응하는 데 짧은 시간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의 즉각적인 반응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 문제를 결정하는데 달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란 관리는 "우리는 지도자가 어떤 대화에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오만 관리에게 이란을 겨냥한 어떤 공격도 지역적이고 국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언론은 이날 란 정부가 지난밤 오만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오만은 이란뿐 아니라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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