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北, 조의문·조화 최대한 예우 갖춘 것으로 생각”

“정치외교적으로 고려할 부분 있었을 것…이해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3일 “어제 북측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좋은 내용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준 점에 대해 저희는 그분들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측에서도 여러 가지 정치외교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그 점은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저희 유족들이 북측에서 조문단이 오기를 바랬던 것은 단순히 조문의 의미가 아니고 이번 조문단이 오게 되면 막혔던 남북관계를 다시 풀어갈 수 있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돌아가신 어머니가 우리에게 주고 간 마지막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사회장으로 치러지는 장례 절차와 관련해 “특정 정당이나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만들어지는 행사”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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