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등포역사 사전심사…롯데·신세계·AK 모두 통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롯데역사와 에이케이에스앤디, 신세계(제안서 접수 순)가 각각 적격 평가를 받았다.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결과를 발표 하고 사전심사 제안서를 제출한 3개사 모두 적격 판단을 냈다. 당초 오는 11일 사전심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예정보다 앞당긴 것이다.

사전심사 과정이 끝나면서 오는 17일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한 공개 경쟁 입찰이 시작된다. 입찰은 28일 최고 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신규 사업자는 6개월간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최대 20년(10년+10년)간 영업할 수 있다.

영등포역사의 예정가격은 216억7343만1000원이다. 이는 최저 입찰 가격으로 경쟁 입찰 방식에 따라 금액을 많이 써낸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된다.

현재 영등포역사는 롯데백화점이 30년간의 점용허가 기간(1987년~2017년)이 만료된 이후 기존 사업자에게 2년간의 임시사용을 허가한 상황이다. 영등포역사는연매출 5000억원 이르는 알짜부지로 롯데백화점 전국 매장 매출 5위권에 드는 점포다.

한편, 서울역사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사전심사에는 한화역사가 적격판단을 받았다. 앞서 서울역사는 한화역사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한화가 입찰에 성공하면 지금처럼 롯데마트의 위탁운영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연매출 1500억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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