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백서 공개…'6·1 관세부과는 어쩔수 없는 대응조치'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1일(현지시간)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어치에 최고 25%의 관세를 매기는 관세보복을 시작한 가운데 '중·미 경제무역 협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담은 백서를 발표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8300자 분량의 이번 백서는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미국이 대(對) 중국 무역마찰을 야기해 두 나라와 전세계 공통 이익을 해치고, 미국은 무역협상 과정 중에 이랬다 저랬다 입장을 바꾸며 신용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의 내용을 담았다.

또 중국은 시종일관 평등, 상호이익, 신용의 태도로 무역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입장도 담았다.

백서는 중국이 6월1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높여 양국간 경제무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히 반대하며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는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에도 '중·미 경제무역 마찰과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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