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證 사장 '지난 14년 성과, 모두 임직원 덕분'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31일 "2005년 1조원이던 자기자본을 현재 4조5000억으로 성장시켰고, 자산총계는 3조9000억에서 48조9000억원으로 12.5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2005년 동원증권과의 통합 14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연 통합기념식에서 "지난 14년의 모든 성과가 임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노력의 결과 3200억원대의 순영업수익은 작년 말 기준 1조2000억원대로 늘어나며 3년 연속 업계 1위의 손익 달성과 ROE 11%대의 압도적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도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활약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 2186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자축했다.

회사는 이날을 기리기 위해 2층 벽면에 설치한 360도 초대형 LED전광판 점등식도 겸했다. 정 사장은 "새롭게 설치된 전광판은 우리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회사의 발전상과 앞날에 대한 희망도 모두 이 전광판에 담길 것"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장기근속 직원들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통합 기념식에서 장기근속 직원 62명을 비롯해 10년 이상 5년 단위로 총 235명에게 상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정 사장은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계속 회사 발전의 길에 동행하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연초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 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시너지 일상화와 자원 활용 최적화, 그리고 위험관리를 첫 손에 꼽았다. 정 사장은 "디지털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업무혁신문화 정착, 해외법인 안착과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 고객중심, 정도영업은 두 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회사 내 모든 부서가 협업과 상생의 자세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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