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20주년…월간 이용자 2500만·일평균 게시물 60만건

스무살 된 다음카페, ‘카페는 스물스물’ 이벤트 진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30일 '다음카페'가 스무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1999년 5월30일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카페는 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사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월간 이용자 수 2500만, 일평균 게시물은 60만 건에 달한다.

이용자의 활동이 여러 트렌드를 창출하기도 했다. 2014년 '허니버터칩' 품절대란이 카페들의 후기에서 시작됐고 올해 초 한 카페의 회원이 '전 남친에게 맛을 잊지 못하고 물어봤다'며 올린 레시피가 큰 호응을 얻으며 편의점에서 '남자친구 샌드위치'라는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또한 한류스타의 공식 팬카페만 총 491개가 모여 있으며 스타가 직접 카페에 작성하는 글만 월 평균 300건 이상이다.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는 글로벌 팬을 위해 영어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 멤버가 직접 채팅방을 열었을 때는 미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다음카페 앱을 설치하는 수가 평소보다 최대 70배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다음카페 커뮤니티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힘이 됐다. 지난 4월 강원도에서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소울드레서' 등 3개 카페에서 이재민 돕기 모금을 진행해 4일 만에 7억3000만원을 모은 것을 비롯해 그간 여러 차례 기부나 자발적 성금 모금 등으로 화제가 됐다.

황선아 카카오 소셜서비스팀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다음카페를 통해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온 것 같다"며 "다음카페가 젊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된만큼 더욱 유쾌하면서도 유용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카페는 20주년을 맞아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PC 메인화면 개편과 관련 이벤트인 '카페는 스물스물'을 진행한다. 개편된는 다음카페 PC 메인화면은 핵심 이용자층인 20대의 감성에 맞춰 카카오프렌즈의 '니니즈'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관리자가 직접 소개하는 '카페 스토리'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카페 인기글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실시간 인기글 TOP100'이 신설됐으며 카테고리별 인기 카페 및 주목할만한 급상승 카페를 소개하는 '카페랭킹' 메뉴가 추가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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