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여신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쇼트리스트 선정하나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의 후보 등록이 이번 주 마감된다. 당초 하마평에 오른 인물 20여명 가운데 각 출신별로 5명 안팎으로 후보군이 좁혀지는 모양새다.

20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각 출신별로 출마희망자가 여러 명일 경우 내부적으로 단일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이 같은 출신 선후배간 경쟁이 과열되는 점을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官) 출신으로는 행시 23회의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후보 등록 의사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재정경제부 홍보관리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기획재정부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행시 24회)과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행시 25회)은 아직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는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도 함께 거론됐으나 정수진 전 사장이 최근까지 하나카드를 운영하면서 쌓은 현안 대처 능력과 인맥을 활용하기에 더 적절하다는 평을 받는다.

캐피탈사 출신으로는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사장이 급부상했다. 2015년부터 2년간 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영업자산 규모를 3조원대로 성장시키고 150억원 정도였던 당기순이익을 3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여신협회장직에 캐피탈사 출신이 한번도 오른 적이 없어 이번이 적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여신협회 출신으로는 임유 전 여신협회 상무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후보자가 5명 이상일 경우 오는 3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선정한 뒤 내달 7일 한 번 더 회추위를 열 계획이다. 협회에서 두 차례 회추위를 열고 쇼트리스트까지 작성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앞서 2016년 전임 협회장을 뽑을 당시 후보는 총 3명(현직인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사장, 우주하 코스콤 전 사장)이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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