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다자녀가구 수도요금 월 30% ‘감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역 출산장려 여건 조성의 일환으로 다자녀가구 수도요금을 내달 부과금부터 감면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수도급수조례를 개정, 공포함에 따라 관내 19세 미만의 직계비속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의 월 수도요금의 전체 30%를 감면, 부과하기로 했다.

월평균 20t의 물을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해당 가구는 월 3360원, 연간 4만320원의 수도요금을 감면 받게 된다.

나주시 현행 수도요금은 1t(㎥)당 평균 843원(560~1250원 차등부과)이며, 기초생활수급가구, 초·중학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은 약 10~20%를 감면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관내 1300여 다자녀 가구가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과 출산,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복지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자녀가구 수도요금 감면은 관할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mimi828@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