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베트남서 '박항서 축구교실' 후원

현대미포조선 자회사인 현대-비나신조선과 함께 후원

축구교실 외에도 교육 환경 개선사업 지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베트남 소외 아동을 위해 축구교실과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이 박항서 감독과 손잡고 베트남 축구발전과 소외아동 돕기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기브어 드림(Give a Dream)' 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 행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를 지도해주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행사다.

이 행사에는 1% 나눔재단 외에도 현대미포조선이 1996년 현지 국영 조선소와 합작 설립한 현대-비나신조선과 현지 대기업인 VP MILK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보도됐다.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에 23%에 달하는 대표적인 빈곤지역으로 꼽힌다. 1% 나눔재단은 교육 사각지대인 뚜엔꽝성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1% 나눔재단은 이번 행사 후원외에도 이들 학교에 3000만원의 기금을 지원에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대표팀 친선경기를 2차례나 후원한 친근한 기업"이라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비나신조선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기업이 베트남 빈곤 지역 아동 후원에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최초로 매월 임직원 급여 1%를 재원으로 설립된 1% 나눔재단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1% 나눔 진지방', 소외계층의 동절기 난방을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등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네팔 등 오지마을에 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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