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 국민 인식…비공감 60.3% vs 공감 35.2%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4일 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60.3%로, 공감 응답(35.2%)보다 25.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4.5%.

특히 부정적 인식을 강하게 드러낸 응답자는 10명 중 5명(전혀 공감 안함 50.5%)이었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호남에서는 90%정도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40대와 30대, 2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공감 응답은 정의당(비공감 96.1% vs 공감 3.9%)과 민주당(93.0% vs 5.2%) 지지층, 진보층(86.9% vs 7.9%), 광주·전라(89.0% vs 11.0%)에서 10명 중 9명 전후로 압도적인 다수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비공감 69.1% vs 공감 30.9%)과 무당층(60.9% vs 22.0%), 중도층(62.6% vs 35.4%), 서울(64.6% vs 34.3%)과 경기·인천(61.4% vs 35.0%), 대전·세종·충청(53.6% vs 34.5%), 부산·울산·경남(52.0% vs 41.8%)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더 많았다.

이밖에 40대(비공감 75.0% vs 공감 22.3%)와 30대(67.3% vs 26.1%), 20대(63.9% vs 29.8%), 50대(57.1% vs 38.4%)에서도 비공감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반면 공감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비공감 8.7% vs 공감 88.5%)에서 90%에 가깝게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31.9% vs 67.3%)과 60대 이상(44.7% vs 51.8%)에서 공감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비공감 48.1% vs 공감 50.2%)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23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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