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들어오니 주가 노젓는 '한국카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국카본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LNG선 발주 등의 증가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카본의 주가는 8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말 대비 20.17% 상승이다.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용 단열판넬, 탄소섬유(카본프리프레그), Glass Paper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

하는 업체다. 주요 사업인 LNG 운반선용 단열판넬은 고객사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NG 운반선 발주량은 2018년 60척을 넘어서면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9년 들어서도 발주가 지속됐다"며 "국내 조선 3사가 사실상 수주를 독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상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LNG 운반선 수주 증가와 함께 한국카본은 2018년 신규수주 3739억원 및 수주잔고 365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판가 상승 및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맞물려 2018년 분기별 영업이익률 1분기 -1.6%에서 3분기 2.0%, 4분기 8.8%로 가파른 상승세

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카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4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그는 "급증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반영되는 2019년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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