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걱정 없는 제이콘텐트리…극장·방송 기대감 ↑

1분기 매출액 126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코스피 이전 상장·주식병합도 긍정적 영향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 정해인 (사진=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제이콘텐트리는 극장과 방송 모두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걱정이 없을 전망이다.

11일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26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15.2%, 175.7% 늘어난 수치다.

극장과 방송으로 나눴을 때 극장은 메가박스의 매출액이 738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방송은 매출액 519억원으로 34.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1656.9%나 증가했다. 주요 판권 유통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SKY캐슬'을 80억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3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극장 부문은 올해 40% 이상의 이익 성장도 가능하다. 국내외 흥행작들로 인해 상반기 영화 시장이 뜨겁다"며 "드라마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이고 제작 캐파도 충분하다. JTBC 수목 슬랏이 연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실적 외에도 두 가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나는 코스피 이전 상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주식병합이다. 코스피 이전은 메가박스 코스닥 상장 계획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뤄진다. 1억4000만주에 달하는 주식 수를 1주당 액면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은 다음 달 18일 주주총회 이후 8월2일에 신주권 상장 예정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 달에는 첫 시즌제 텐트폴인 '보좌관', 하반기에는 '나의 나라'가 대기하고 있다. 타사 작품인 '아스달 연대기'와 동반 흥행 시 상당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코스피 이전 상장과 주식병합 결정 역시 중립 이상의 영향이 예상된다. 실적과 모멘텀, 그리고 영업 외 이슈가 모두 긍정적인 가장 좋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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