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촬영부터 아이돌봄까지 … 온라인 공개강좌 36개 선정

교육부, 케이무크 시작 4년만에 강좌 수 20배 증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명디자인이나 외식산업인터넷마케팅, 아이돌봄 등과 같은 직업교육 분야도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교육부는 2019년 신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K) 36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국내 80여개 대학의 우수 명품 강좌를 일반인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양한 학습자에게 우수한 강좌를 제공하는 개별강좌와 4~5개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전문 분야의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묶음강좌로 구분해 선정하고 있다.

2015년 10월 첫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27개에 불과했던 강좌 수는 현재 총 523개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누적 수강신청 수도 첫해 5만6000여건에서 올해 93만7000여건으로 늘었다.

올해 개별강좌는 직업 분야 11개, 한국학·국가정책수요 5개, 자율분야 20개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공모를 시작한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조명디자인, 외식산업인터넷마케팅, 아이돌봄, 폐기물관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케이팝(K-pop) 문화에 따른 열성팬(팬덤) 소비·유통 이해, 1인 미디어 생산자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 기획·촬영 기법 소개, 의료사고 대응 방법 등 생활 속에 유용한 신선한 강좌들이 선정됐다.

묶음강좌인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ICBM+AI 기술과 사회적 합의' 강좌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의 개념을 이해하고 분석·실습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전문인력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무역·물류 전문인력', '4차 산업혁명과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창업', '전문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 등의 강좌가 개설돼 취업준비생이나 재직자, 대학생 등이 취·창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는 개별강좌는 총 36개 기관의 58개 강좌, 묶음강좌는 9개 기관의 11개 강좌가 접수됐다. 교육부는 선정된 강좌를 하반기부터 케이무크 홈페이지(www.kmooc.kr)를 통해 제공한다.

교육부 임창빈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올해 신규강좌를 통해 수강자가 4차 산업혁명·직업분야의 핵심기술을 체계적·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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