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 '파주·수원·광주'서 전통춤 진수 선뵌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립무용단이 '경기도 문화의 날' 지정 축하공연을 수원ㆍ파주ㆍ광주 등에서 잇달아 개최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간 광주 남한산성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무용단은 앞서 지난 5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당시 공연에는 소리꾼으로 김준수씨가, 음악밴드로 '잠비나이'가 나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용단은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 수원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는 전태원ㆍ이윤아씨가 소리꾼으로, 앙상블시나위가 무대 음악을 맡는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시간은 80분이다.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시작으로, 절도 있고 역동적인 춤사위가 인상적인 훈령무, 화려한 부채와 아름다운 춤사위가 돋보이는 부채춤, 양손에 채를 쥐고 추어 에너지가 넘치는 진도북춤,마지막으로 화려한 장단과 춤사위가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농악무까지 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들로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축하공연에는 젊고 능력있는 소리꾼들이 등장해 국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퓨전 예술을 선뵌다"며 "국악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접목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1993년 창단됐으며 우리 춤의 전통을 꾸준히 보존 계승해 온 도 대표예술단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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