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틀그라운드' 대회 5G로 생중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PMSC) 스쿼드업'을 5G(5세대 이동통신) 멀티뷰로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KT의 e스포츠 중계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는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로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앱이다. 1인칭 슈팅게임(FPS)인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이용자는 메인 중계 화면과 각각 플레이어의 경기 장면 총 20여개 가운데 5개를 마음대로 골라 시청할 수 있다.

e스포츠라이브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HLS' 기술이 적용돼 기존 영상 플랫폼보다 라이브 영상 송출 지연 시간이 단축됐다. HLS 방식은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개발됐기 때문에 생중계를 해도 평균 15초 가량 지연이 발생하는데, KT는 이를 7초 이상 단축시켰다.

e스포츠라이브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펍지의 PMSC 스쿼드업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경기를 다시 볼 수 있게 다시보기 VOD(주문형비디오)도 무료로 제공한다. KT 5G 언박싱 영상과 다양한 이벤트 매치 등 PMSC 관련 영상들도 e스포츠라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번 PMSC 스쿼드업은 온라인 예선으로 60개팀을 선발했다. 최종 우승팀과 2등팀에는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PMCO 글로벌 파이널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이다.

KT는 다음달 8일까지 e스포츠라이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e스포츠라이브 48시간 체험쿠폰'을 무료로 배포한다. 쿠폰의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해 서비스에 가입하면 KT 5G 사용자가 아닌 타 통신사 고객이나 LTE 사용자들도 48시간 동안 e스포츠라이브 체험이 가능하다.

성은미 KT 5G서비스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e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겠다"며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원하는 화면을 바로 골라서 보는 e스포츠라이브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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