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에 北 미사일 발사 보고

CNN, "北 모든 미사일 포기 약속한 적 없어"
北, 불만 표출 위해 저강도 도발한 듯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4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백악관도 신속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를 알고 있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다만 이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나치게 충격을 받을 필요 없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전했다.

미 국익센터의 핸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CNN에 "북한은 모든 미사일 발사 포기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 중단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해당하지 단거리 미사일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다만 북미 회담 결렬 후 이어져온 미국의 압박 정책과 경제 제재 해제에 대한 이견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북의 군사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미국과 전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핵 전쟁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돌아가는 초기 상황에 있는 것인지 우려된다. 이런 상황은 어떤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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