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품은 숲' 부천 역곡도서관 29일 개관…소음중화장비 갖춰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1494㎡ 규모
생태 특성화 자료 등 2만여권 비치

역곡도서관 개관 포스터 [부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의 13번째 공공도서관인 '역곡도서관'이 오는 29일 개관한다.

역곡공원에 자리한 역곡도서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1494㎡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청소년 및 성인도서·정기간행물·PC등이 있는 종합자료실, 2층은 아동 및 유아도서와 수유실을 갖춘 아동자료실, 3층은 음료와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카페·매점이 들어선다.

도감(동·식물 사진이나 그림을 엮은 책) 등 생태 특성화 자료를 비롯한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외에도 치매도서, 큰활자도서 등 개관장서 2만여권을 갖췄으며 향후 5만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검색,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원문 검색, 상호대차 서비스, 문화 프로그램, 영상물 감상 등 지식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1층 종합자료실에는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 내부에서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노트북 무인대출반납기와 디지털신문을 열람할 수 있는 전자신문 키오스크를 설치해 다양한 정보이용 요구에 부응한다. 특히 주변 소리에 민감한 이용자를 위해 소음중화장비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우선했다.

2층 아동자료실은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독서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방', 새둥지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아이들의 독서공간 '책둥지', 만화책과 그림책 등 읽을거리가 가득한 '상상 두그루' 등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했다.

종합자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아동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토·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자료대출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역곡도서관 개관식은 29일 오후 4시 역곡도서관 2층 한낮정원에서 열린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관악기 5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을 그리다'의 저자 황경택의 드로잉 특강, 미니정원 가꾸기 교실, 그림책 놀이, 꽃차 만들기, 온가족이 즐기는 인형극 등이 마련된다.

김영애 원미도서관장은 "역곡 지역주민의 숙원인 도서관이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방식을 고민하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참조하거나 역곡도서관(032-625-4590~4593)에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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