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관계부처 합동,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훈련 실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부가 '2019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확산되고 최근 중국에서 불법 반입된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추진됐다.

농식품부와 국무조정실·행안부·국방부·환경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전국 17개 시·도,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현장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상황단계별 방역기관별 역할과 방역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아울러 국경검역 과정도 영상으로 재연해 해외여행에서 불법으로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홍보하고 의심축 신고부터 이동제한, 살처분 등 일련의 방역과정을 영상과 현장시연을 통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 양돈수의사회는 각자 역할을 통해서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 방문자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에 대한 지도·교육을 통한 방역강화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생중계를 통해 대국민 경각심 고취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예방 홍보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자께서는 중국·베트남 등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여행할 경우 절대 축산농가를 방문하지 말것과 입국 시 절대로 소시지나 햄 등 축산물(축산물 가공품)을 가져오지 말라"며 "사육돼지에 대해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돼지가 발열이나 갑자기 폐사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의심증상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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