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소·전기차 155대 보급…1대당 3550만 원 지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친환경 수소·전기차를 추가 보급한다.

시는 내달 17일까지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전기차 구매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에선 앞서 올해 초 65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했다. 이어 내달부터 추가 보급될 수소·전기차 규모는 155대로 지원 보조금 1대당 35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300만 원)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4월 29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이었던 만18세 이상 시민에게 주어지며 1세대당 수소·전기차 1대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차량 구입 후 2년간 대전 관내에서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고려, 이사 또는 전출 계획이 있는 경우 신청에 신중해야 한다.

시는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후 내달 22일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은 내달 20일부터 학하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7월 말부터는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 충전소에서도 수소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소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예산을 확보, 수소충전인프라를 점차 확충해 나가는 데 전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차 보급으로 대전의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전은 에너지전환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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