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 vs 이수민 '군산 사나이는?'…고석완 '타이틀방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서 '통산 3승 격돌', 이한구 '설욕전', 이형준 가세

'군산 사나이' 주흥철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승은 누가 먼저."

주흥철(38)과 이수민(26)의 영역 다툼이다. 25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파71ㆍ7128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격전지다. 두 선수 모두 군산이 이미 두 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약속의 땅'이라는 것부터 뉴스다. 주흥철은 특히 통산 3승 가운데 2승(2014년과 2016년)을 쓸어 담아 '군산사나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로, 2015년에는 프로 신분으로 정상에 올라 코리언투어 역사상 두번째 '동일대회 아마추어+프로 동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지난 2년간 빅 리그에서 활동한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며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디펜딩챔프 고석완(캐나다)은 타이틀방어라는 동상이몽이다.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골프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2016년 한국으로 복귀해 지난해 7월 이한구(30)와 연장사투 끝에 기어코 '코리언드림'을 완성했다. 이한구가 설욕전을, 2017년 챔프 이형준(27)은 21일 끝난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3위의 여세를 몰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일본이 주 무대인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 김형성(39ㆍ현대자동차)과 강경남(36)과 김승혁(33), 장동규(31), 황중곤(27) 등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휴식기를 활용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우현(28ㆍ바이네르)이 복병으로 가세했다. 통산 3승 모두 호남지역에서 일궈낸 짜릿한 기억이 있다. 이 대회 역시 지난해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에 그친 아쉬움이 남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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