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음식 맛보는 '경복궁 별빛야행' 24일부터 예매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는 23일 예매 시작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4일 오후 2시부터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예매를 시작한다. 야간에 궁중음식을 맛보고 경복궁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일정은 내달 8∼18일, 6월5∼15일이다.

참가자는 흥례문에 모여 입장해 동궁 권역인 자선당과 비현각을 방문한다. 이어 소주방에서 조선시대 왕과 왕비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받는다. 전복을 양념간장에 조려서 만든 궁중 요리 전복초 등이다. 별도로 제작한 음식 '꽃별찬'도 맛볼 수 있다.

왕비 처소인 교태전에서는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소재로 제작한 샌드아트 영상을 관람한다. 경회루 누각에서 국악을 감상하고, 정전인 근정전을 보며 관람을 마무리한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별빛야행에서 외국인 대상 행사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내달 13일과 6월10일에는 외국인 행사도 한다.

예매는 옥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회당 정원은 예순 명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경복궁 활용 프로그램인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도 5월에 시작한다.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의 주제는 '조선의 세자 - 죽거나 혹은 폐위되거나'다. 왕위에 오르지 못한 세자인 의안대군, 양녕대군, 소현세자, 사도세자, 효명세자의 삶을 소개한다. 내달 8일부터 6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한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궁궐 안내해설 단체인 '한국의 재발견' 소속 궁궐지킴이가 경복궁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일원에서 흥미로운 궁궐 이야기를 전달한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경복궁 누리집.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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