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공모가 상단 4만400원 확정… 경쟁률 317대 1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에스앤케이(SNK)가 지난 17~1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4만4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841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인 3만800원~4만400원 중 상단 가격인 4만4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697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수량기준으로 75%, 전체 참여 기관 중 64%인 539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가격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대표주관사에 따르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 SNK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글로벌 히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이미 계약된 게임들의 본격적인 출시가 올해 대거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SNK의 IP 가치는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관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환 SNK 공동대표는 “기관투자자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SNK의 강력한 IP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SNK는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 8509억원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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