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결국 G8 보상 프로그램 운영…'소비자 부담 낮춘다'

5월 말까지 구매자 대상
"전원만 켜지면 업계 최고 수준 중고보상"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LG G8 씽큐 구매자를 대상으로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춰 부진에 빠진 G8의 판매 실적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2일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한 번 더 낮추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미 G8를 구매한 소비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골자는 소비자가 G8를 구매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중고시세 이상을 보상하는 것이다. G8 보상 프로그램의 기간은 5월 말까지이고, 보상을 원하는 구매자는 안심보상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기종은 총 42종이다. LG 스마트폰은 전원만 들어오면 구매 시기, 마모 정도, 기능이상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각 모델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타사 제품은 반납하는 제품 상태에 따라 책정되는 보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2017년 출시된 LG G6를 반납하고 G8를 구매하면 16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G8의 출고가가 89만7600원임을 감안하면 소비자는 약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셈이다.

LG전자는 프로그램 시작 전에 G8를 구매한 소비자에게도 소급 적용,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G8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멀티미디어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8는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집중해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성비를 높인 제품이다.

카메라 모듈을 뒷면 강화유리 안쪽으로 처리한 언더글라스 방식을 적용, 카메라 돌출인 ‘카툭튀’가 전혀 없다. 앞면에서도 수화부 리시버를 없애며 전체적으로 매끈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는 고객이 화면 어디에 귀를 대더라도 선명한 통화가 가능한데, 특히 사용자가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는 디스플레이 스피커가 제품 하단 스피커와 함께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를 구현한다. 사용자는 LG 스마트폰의 독보적 사운드를 보다 입체감 있는 스테레오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전·후면에 각각 Z카메라와 망원카메라를 탑재하며 카메라 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Z카메라는 ▲지문, 정맥, 얼굴 등 다양한 생체인증 ▲터치 없이 제스처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앱을 구동하는 ‘에어모션’이, 후면카메라는 사진과 동영상 모두 아웃포커스 효과를 구현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0%가량 늘어난 3500밀리암페어시(mAh)로 한 번 충전으로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