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없는 '로이킴숲' 현판·우체통 철거, 나무·명패는 그대로

[출처=로이킴 트위터 캡처]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한 가수 로이킴의 이름을 딴 '로이킴 숲'에서 로이킴의 흔적이 일부 철거됐다.

19일 강남구청은 개포동 분당선 구룡역 앞 근린공원에 위치한 '로이킴 숲'의 우체통과 정자 현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로이킴 숲은 지난 2013년 팬들이 로이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조성한 공간으로 서울시와 강남구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하지만 최근 로이킴이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되면서 숲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강남구청 측이 로이킴의 흔적을 지운 것이다.

다만 로이킴 팬들과 협의가 없었던 만큼 로이킴숲 조성을 알리는 명패와 팬들이 기부한 나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