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 시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침대 및 라텍스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사회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라돈’ 측정을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지 궁금해 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하지만 1~2회 사용할 라돈 측정기를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구비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어 라돈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을 안고 지내는 가정이 다수였다.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는 곡성군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여기간은 2일이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관할지역 읍면사무소에 방문 접수하면 신청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측정기 대여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정확한 라돈 측정을 위해서는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라돈측정기의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라돈 검출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군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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