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모두투어, 1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부합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모두투어가 올해 1분기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만원을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모두투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7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지속된 지역별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1분기 패키지 송출객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약 2%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광고비 등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26.5%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유투어를 비롯한 자회사 합산 영업적자는 약 7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모두투어의 지난달 패키지 송출객은 약 1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27%, 남태평양 -27%, 미주 -26% 등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약한 가운데 하와이 항공편 감소로 미주 지역이 크게 역성장했고 일본 지역의 수요 회복도 더뎠다. 황 연구원은 “6월까지는 기저가 높기 때문에 상반기 중 송출객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는 기저가 낮아지는 구간이 시작된다”며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송출객 볼륨이 여름부터는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만원을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1년 가까이 주춤했지만 올 여름부터 기저 효과와 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 요인에 힘입어 모두투어의 송출객 볼륨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힘입어 본업 및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가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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