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WTO 전자상거래 협상 공식 참여'

대외경제장관회의서 공식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WTO(세계무역기구) 전자상거래 협상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5~6월께 70여 개국이 참여하는 WTO 전자상거래 협상이 개시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가 전자상거래 통상문제와 관련해 국제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상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따라 디지털 통상과 국경간 데이터 이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규율할 디지털 통상규범은 미비하다"면서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데이터경제 활성화 3법 입법추진을 계기로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이 디지털 통상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통상은 ‘인터넷과 ICT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국가간 교역 활동(상품+서비스+데이터) 전반’을 뜻한다. 관련 논의는 OECD와 WTO,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활발히 진행돼왔지만 관련 산업과 거래의 종류가 다양하고 범위도 매우 넓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문화된 정의는 없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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