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리딩에머슨자산운용의 사명이 리딩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리딩에머슨자산운용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리딩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인수한 에머슨자산운용의 결손을 해소하고 자본을 확충하여 지분율 50.14%를 확보한 데다 사명을 바꿔 인수 이전 적자 기업 이미지를 바꾸려 한다.
리딩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전문성을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영업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리딩자산운용은 리딩투자증권에 인수되기 전에 연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기업이었지만 지난해 8월과 9월 세계 최대 규모 복합자동차매매단지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1층 신차전시장고 지하 1층 정비설 투자자를 모집해 매입했다. 각각 850억원, 735억원 규모였다.
이 같은 계약을 한 뒤 인수 1년 만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AUM)도 지난달 말 기준 2500억원을 넘었다.
리딩자산운용은 기존 영업조직을 투자1본부, 투자2본부, 개발사업본부 등으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 AUM 6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전문영역인 실물형부동산 및 공공사업 부동산펀드 등에 주력하고 신규 개발사업 펀드나 블라인드펀드 등 다양한 상품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리딩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결손보전을 위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여 재무건전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적자회사 이미지를 청산하고 회사 신용도도 높아져 리딩투자증권의 IB 전문성과 다양한 비즈니스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