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에 로이킴도 있었다…경찰, 곧 소환 조사(종합)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의혹 승리 경찰 조사…로이킴도 카톡방 참여, 곧 소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경찰이 2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수사와 관련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소환 조사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께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4시간여만인 오후 6시15분께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승리는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다. 당시 대화방에서는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종훈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경찰 유착 정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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