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서 눈길 끈 K패션

지난 1일 컨셉코리아 상하이 2019FW에 참가한 여성복 브랜드 카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패션행사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일(현지시간) 상하이 신천지 태평호공원에서 '컨셉코리아 상하이 2019 FW'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상하이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중인 행사다. 상하이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 이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패션행사로 전 세계 30여개국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1000여개가 참가했다. 이번 시즌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컨셉코리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성복 브랜드 '카이(KYE)'의 계한희 디자이너와 스트리트 패션을 표방하는 '디앤티도트(D-ANTIDOTE)'의 박환성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계씨는 '유령의 존재'를 콘셉트로 실체가 없는 존재의 허상ㆍ우울함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박씨는 90년대 후반 패션에서 영감을 얻어 스포츠용품 브랜드와 협업한 소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전 세계 디자이너가 진출하고 싶어 하는 중국 시장에 컨셉코리아를 통해 지난 시즌에 이어 참여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을 얻었다"며 "중국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보기 위해 케리 센터, 레인 크로퍼드 등 유명백화점 바이어를 포함한 현지 패션관계자 750여명이 참가했다. 김영덕 진흥원 산업부원장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소비확대로 상하이 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무대"라며 "한류로 중국시장 내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국내 패션브랜드가 날개를 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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