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모기자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솔루션에 대해 이달부터 품목허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테스트가이드라인(OECD TG) 등재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이달 중순 바이오솔루션 인체조직모델의 OECD TG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각막모델은 프랑스 로레알(L'Oreal)과 미국 마텍(MatTek)만이 등재에 성공했다”며 “대체독성 시험의 기준이 되는 OECD TG는 등재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될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향후 동물실험금지나 대체독성시험 관련 규제가 추가적으로 강화되는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오 연구원은 “식약처는 2016년 조건부 품목허가를 비가역적 질환에서 세포치료제까지 확대했고, 카티라이프의 임상 2상은 처음부터 세포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디자인했다”며 “최근에는 품목허가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제약사들과 판매대행을 위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판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화장품 원료와 화상치료제의 선전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화장품 원료 사업은 신규 매출처를 확보해 기존 D사의 매출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있다”며 “기능성화장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판매처 확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 기반의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세포를 선별하고 분리해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관절염치료제(카티라이프), 피부치료제(케라힐-알로 등), 인체조직 모델, 줄기세포유래 화장품 원료(스템수) 사업을 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