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패셔니스타로 주목받으려면?…''데님'을 활용하라'(종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 정기 세일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와 신규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데님룩'과 관련된 패션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님 소재 의류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데님붐을 일으키고 있는 게스 행사가 특히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아점은 5층 본매장과 지하1층 행사장에서 다음달 4일까지 데님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총 5억원 가량의 물량을 선보이는 '게스 페스티벌 위크'를 진행한다. 최근 다양한 콜라보 상품과 복고 패션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게스의 경우, 올해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데님룩을 발표하며 데님 트렌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는 이월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해 '데님'과 '맨투맨'을 각 6만9000원, 3만9000원에, '반팔 티셔츠'를 2만8000원에 판매하며, '여성 스니커즈'와 '핸드백'을 각 9만5400원과 7만16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선착순 200명에게는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롯데상품권 5000원을,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노원점은 29일에 200평 규모의 '무인양품' 매장을 오픈 한다. 무인양품은 최근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브랜드다. 31까지 모든 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3만원 이상 구입 고객 대상으로 에코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패션브랜드들과 홈쇼핑도 잇따라 데님 패션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H&M은 소녀시대 효연과 함께한 화보에서 스타일리시한 점프수트와 스포티한 블랙 탑에 디스트로이드진과 스니커즈를 매치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유니클로가 한국 시장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하이라이즈 크롭 플레어 진'은 일명 나팔바지로 불리는 플레어 실루엣으로 복고 감성을 살렸다. 밑단에는 컷팅을 가미해 자유분방한 느낌을 불어넣었다.

CJ ENM 셀렙샵 에디션은 이번 달 초 뉴트로 스타일의 플레어핏 데님 팬츠를 출시했다. 무릎 아래에서부터 바지 폭이 조금씩 넓어지는 스타일로 오래 전 유행하던 데님 핏이다. 허리 부분이 높게 올라오는 '하이웨스트' 스타일로 뉴트로 느낌을 많이 살렸다. 이 데님은 지난 9일 론칭방송에서 17분 동안 9000개가 넘게 판매됐다. GS홈쇼핑이 지난 2일 론칭한 보노보 보이핏 데님 2종 세트는 두차례 방송에서 6억원이 팔렸다. 보노보는 프랑스 보마누아 그룹의 브랜드로 데님을 메인 아이템으로 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봄을 맞아 데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관련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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