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식탁 책임지는 작은 텃밭 키워볼까?

양천구, 오는 4월2일부터 상자텃밭 870세트 분양신청 받아... 플라스틱 재배용기, 토양 50ℓ, 모종 10본 한 세트 제공 집에서 손쉽게 재배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방에서 살다가 도시로 올라오면서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가꿀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토마토와 상추를 길러 먹으니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작물을 키우며 힐링도 되는 것 같아 정말 좋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분양 받아 키우고 싶어요”

지난해 상자텃밭을 분양받아 키운 신월동 주민 이진주(30)씨의 소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4월2~9일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직접 키워먹는 상자텃밭’ 분양신청을 받는다.

상자텃밭은 플라스틱 재배용기(63x50x30cm), 토양 50ℓ, 모종 10본(시금치·치커리)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 베란다, 옥상 등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집에서 간단하게 모종을 심어볼 수 있다. 서울시와 양천구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해 상자텃밭 1세트 당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한다.

상자텃밭 분양을 받고자하는 양천구민은 4월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통합예약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에서 전산 무작위 추첨을 거쳐 870세트를 배부한다. 단, 상자텃밭 분양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좀 더 많은 구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분양 개수를 개인 1명당 1세트로 제한한다.

분양대상자 선정결과는 4월10일 오후 2시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개별안내에 따라 분양대금을 입금하면 된다. 무거운 상자와 토양을 구민이 직접 들고 가야 했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는 신청 할 때 입력한 주소로 4월25일 상자텃밭세트를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김규종 공원녹지과장은 “가정에서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하고 도시농업을 체험함으로써 양질의 여가생활을 즐기고, 건강하게 직접 기른 작물을 먹어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상자텃밭을 분양받을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구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2620-358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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