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바이오, 췌장암조직 사멸 효과 확인 연일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하락장에서 현대바이오가 선방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씨앤팜이 개발 중인 무고통 암치료 신약인 '폴리탁셀(Polytaxel)'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0원(2.51%) 오른 8990원에 거래됐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 18일 5770원에서 22일 8770원으로 51.99% 상승했다.

최근 씨앤팜은 자사가 개발한 무고통 암치료 신약인 '폴리탁셀(Polytaxel)'을 췌장암 동물에 투여한 결과 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부작용인 체중 감소 없이 암 조직이 완전 사멸 수준까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위장 뒤쪽에 있는 췌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전 세계에서 매년 2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간 사망자가 5000명을 넘는다.

씨앤팜과 현대바이오는 췌장암 효능실험에 이어 기존에 시판 중인 췌장암 치료제와 폴리탁셀의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별도로 임상허가 신청 절차(IND filing) 및 글로벌 임상을 위해 상반기 내에 미국에서 시약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비타민C 안정화 기술을 활용해 양모제, 의약품에 이어 스킨케어 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피부미백, 항노화, 항염 등 이로운 성분이지만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C를 미네랄 층상구조에 결합하여 인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바이오 신물질 비타브리드(Vitabrid) CG를 개발했다. 최근 펩타이드를 활용한 펩티브리드(Peptibrid)를 개발해 국제화장품 원료(ICID)에 등재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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