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단’ 운영…복지실현 ‘앞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단(이하 ‘서비스단’)’을 운영하며 사각지대 없는 복지실현에 나서고 있다.

18일 곡성군에 따르면 서비스단은 매주 1회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고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상담을 통해 밀착 사례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복지 서비스 외에 다양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며,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해 민간자원의 도움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07년 8월부터 시작한 서비스단은 그동안 국비나 도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만 운영되며 군 복지서비스의 간판사업이 됐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상마을 선정과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7일 올해 첫 마을로 삼기면 원등4구(학동)마을을 찾았고, 14일에는 석곡면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단은 40여명의 서비스 및 자원봉사 요원이 투입돼 10여개 분야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농기계 수리, 양방 및 한방 진료, 전기 안전점검 및 수리, 이동빨래방, 이동 목욕, 청소, 칼갈이, 안경지원 등이다. 이 중 농기계 수리, 칼갈이, 안경 지원 등은 일반적인 복지서비스를 생각한다면 의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그만큼 서비스단이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생활밀착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주고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민간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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