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비닐·컨테이너 하우스' 2746동 안전점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비닐하우스 등 주거시설 2700여동에 대해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이는 최근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17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221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237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이 대부분 소화기나 감지기 등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소방차 진입로 협소 등 환경적 취약요인이 많아 화재발생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오는 5월말까지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2486동과 컨테이너 하우스 260동에 대해 합동점검과 소방안전 현장멘토링을 실시한다. 또 거주시설에 주거인식 양광표식과 경광등을 부착하고, 현장 대응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민ㆍ관 합동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추진협의회 운영과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집배원 등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취약계층 맞춤형 소방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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